오늘살기/오늘하루 (4) 썸네일형 리스트형 5월 16일 - 로즈데이 화장실 다녀온다고 해놓고, 꽃을 사왔다. 5월 14일은 로즈데이라고 하네.. 어쩐지 그 주에 지하철을 탄 커플들의 손에 장미꽃을 들고 있는걸 많이 보았다. 평일날 잘 못보니까, 지나간게 마음에 걸렸던건지 예쁜 꽃을 들고 왔다. 사실, 지나가도 그만인 날인데 생각해 주는 마음이 참 예쁘구나, 우리 동네 지리에도 익숙하지 않을텐데 꽃집을 검색해서 급하게 사온걸 보니 웃음이 나왔다. 집에 와서 초등학생때 만든 화병에 담은 후 머리맡에 두었다. 꽃은 빨리 시드니까 예쁜 모습 오래오래 보려고. 어디선가 예쁜말을 많이 들은 양파가 빨리 자라고, 오래 산다는 글을 봤다. 오늘은 잠들기 전에 장미씨한테도 예쁜말을 해주고 잠들었다. loacker 로아커 웨하스 당 땡길때 딱이야 회사에서 사장님이 간식거리로 사놓은 간식거리들.. 중 요즘 제일 맛있었던 로아커 웨하스 과자... ^.^ 봉지만있고, 과자는 없는 이유는 내가 다 먹어 버렸기 때문... ㅋㅋㅋ 과자 사이사이에 있는 초코 크림들이 입안 가득히 단맛을 채워줘서 당 땡길때 딱이었다. 헤이즐넛, 다크초콜렛맛 두개 다 맛있었는데 진한 블랙커피랑 먹었을때 좀 더 내 취향이었던건 헤이즐넛 맛이었다.. 회사에서 감질나게 한개 두개 먹으니까 더 먹고 싶어져서 퇴근길에 한봉지 사서 왔다. 입안가득 와구와구 먹으니까 넘나 행복했는데 한꺼번에 많이 먹으니까 좀 질리긴하네.. ㅋㅋㅋ 당분간 초코과자는 안먹는걸로.... 동대문에서 재료사서 귀찌, 에어팟케이스, 키링 만들기 귀를 뚫고 싶었지만, 관리를 잘 못할것 같아서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니 귀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파츠들을 사서 직접 만드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서 아는 동생과 동대문 상가를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악세사리 부자재 말고도, 원단.. 기타 공예 창작을 할때 필요한게 굉장히 많았다. 파츠 가격도 부스마다 천차만별이어서 싸면 200원에서부터 보통 500원, 1000원... 똑같은 파츠인데도 가격이 다르다. 비슷한것들도 많고... 대충 둘러보고 다른데보다 저렴하다 싶으면 그자리에서 사면 된다. 고민하다가 다시 올생각 해도 ... 어디가 어딘지몰라서 못올것 같다. 쓰지도 않는데 사서 돈 낭비하기 싫어서 원하는 디자인 귀걸이를 스크랩하고, 생각도 해두고 갔는데 재료가 너무 많고, 비슷한걸 찾는것도 힘들어서 생각대.. 잠시 머물다 간 똥개 ‘토끼’가 생각나는 밤 핸드폰 사진첩을 뒤적이다 흰색 똥개 사진이 눈에 밟혔다. 강아지라고 부르고 애매한, 몸집은 커버린 흰색 개의 이름은 '토끼'다. 흔히 시골똥개라고 불리는, 어떤 품종인지 모르는 어느 흔한 개. 집에서 조금 먼곳에 있는 밭에서 키우고 있는 개인데, 아버지가 어느날 갑자기 데리고 왔다.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처럼 매일 데리고 있는 것도 아니고, 마당 어느한곳에 묶여서 키워지는 똥개들이 불쌍했던 나로서는 토끼를 처음 봤을때, 우리집에도 강아지가 생기는 것인가 설레는 마음과 함께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 차가 없어 밭까지 오기 힘들었던 나는 토끼를 자주 볼 순 없었지만, 가끔 얼굴만 비추는 나를 얼마나 반겨주는지 가까이가서 예뻐해 주는것이 미안할정도였다. 진흙이 묻은 발로 내 청바지에 발을 대어 더럽히기도 하고 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