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다녀온다고 해놓고, 꽃을 사왔다.
5월 14일은 로즈데이라고 하네..
어쩐지 그 주에 지하철을 탄 커플들의 손에
장미꽃을 들고 있는걸 많이 보았다.
평일날 잘 못보니까, 지나간게 마음에 걸렸던건지
예쁜 꽃을 들고 왔다.
사실, 지나가도 그만인 날인데
생각해 주는 마음이 참 예쁘구나,
우리 동네 지리에도 익숙하지 않을텐데
꽃집을 검색해서 급하게 사온걸 보니 웃음이 나왔다.
집에 와서 초등학생때 만든 화병에 담은 후
머리맡에 두었다.
꽃은 빨리 시드니까 예쁜 모습 오래오래 보려고.
어디선가 예쁜말을 많이 들은 양파가 빨리 자라고,
오래 산다는 글을 봤다.
오늘은 잠들기 전에 장미씨한테도 예쁜말을 해주고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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