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3일
금촌에 가격이 저렴한 양념갈비 집이 있다고 해서,
그동안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가보게 되었습니다.
그 이름도 정감 있는 우리 집 갈비!
이 집은 정말 오래 된 집이고, 직접 가보면 아시겠지만
낡고 오래된 건물에서 장사를 하고 계십니다.
갈비는 한판에 1만원(2인분) 입니다.
맥주, 소주 3000원
영업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른 블로그에는 재료 소진 시에
종료된다고 하더라고요..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몇 명이 앉던 일단 한판부터 깔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이 곳은 오래된 곳이니 만큼 벽지와 바닥에는
기름때가 묻어있고, 무엇인가 말라 굳은 철판에는
세월의 흔적을 느끼기에 충분하죠.
솔직히 말하면 가게의 첫인상은 청결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는 이유는 요즘 시대에 이 가격으로
먹지 못하는 양념갈비를 체험하기 위해서죠!
냉동 갈비가 아닌 생 양념갈비입니다.
양념의 맛은 특별하지는 않지만, 일단 고기는 구우면
다 맛있습니다.
그리고 마늘을 편으로 썰지 않고,
조그마한 통마늘을 가득 주십니다.
알싸한 맛을 좋아하는 마늘 마니아에게는 맛있는 쌈을
싸 먹을 준비가 되어 있는 곳이죠!
야채는 상추, 파, 고수가 나옵니다.
웬 생파가 있지? 하겠지만, 이게 쌈 싸 먹으면
아삭아삭 식감도 좋고 쌈의 맛을 업그레이드시켜줍니다.
그리고 고수가 쌈채소로 나오는 곳이 많지 않은데,
양념갈비랑 먹으니 또 맛이 새롭더라고요!!
원래 고수 들어간 음식에 거부감이 없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생파가 한가득~ 다 먹으면 요리하느라 바쁜 어머니에게
가셔서 달라고 하면, 더 줍니다.
토요일 점심시간에 갔는데 정말 바빠 보이시더라고요.
마늘 마니아는 행복합니다 ^.^
크기는 쪼끄마한 게, 엄청 맵고 알싸하더라고요.
요래 요래 뒤집어서 고기를 익혀주어, 싸 먹으면
냠냠.. 맛있습니다.
한판으로는 작을까 했는데 밥 한 공기씩 시키고
쌈 싸 먹으니까 적당했어요.
가격도 저렴해서, 나중에 한 번쯤은 또 방문하려고 합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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